헌책예찬 (출처: now and then / http://blog.empas.com/ho2994) :: 2007/04/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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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껏 헌 물건들을 버리기만 했지 모아 둘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후회가 되었다.
요즘 세상에는 오래된 물건이 가치를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말하자면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다. 지금 당장 우리집을 뒤져봐야 사실 변변한 골동품 하나 나올 건덕지는 없다. 이런 경우 조상 탓을 해야할른지는 몰라도 '진품 명품'이란 TV 프로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왜 내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저런 골동품 하나 없는지.. 꼭히 그런 이유에서만은 아니었지만 최근 헌 책을 몇 권을 손에 넣었다. 실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한 것이다. 요즘은 컴퓨터를 만지다 보면 참으로 편리해진 세상이 된게 실감이 난다. 인터넷을 뒤지니 없는 게 없다. 고물도 인터넷으로 파는 시대니 말이다. 헌책방 사이트를 몇날 며칠 뒤지고 뒤진 끝에 헌 잡지를 한 10권 정도 샀는데 알고보니 헌 잡지라는 것이 물건이 거의없는 사실상 품귀상태였다. 예전에는 집 구석구석에 마다 부모 몰래 보다 버린 주간지들이 발에 차일만큼 많아 내다버리기까지 했던 선데이서울, 주간경향 같은 주간지는 물론이고 여성동아나 주부생활, 여원 같은 여성지까지 서울시내에서 알아줄만한 헌 책방 모두에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골동품의 가치척도는 '희귀성에 있다고 했던가. 귀할수록 값어치가 올라가는 이치로 따진다면 이런 잡지류를 입수한 일은 참으로 잘한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련의 행위를 주시하는 마누라의 시선이 상당히 따갑게 뒤통수에 꽂힘을 감지한다. 누렇게 쩔어빠지고 쥐가 갉아먹은 곳이 군데군데 있는 퀘퀘묵은 주간지 나부랭이를 권당 무려 4000원씩이나(월간지는 10000원)주고 사다 모은 작태가 이쁘게 보일리 없었을것이다. 오래 묵은 책을 단지 '값이 오르겠지'하는 기대감으로 사 모은다면 인간이 얼마나 추해지고 삶이 피곤할까. 사실 나의 경우는 묵은 책의 행간을 읽는 취미를 붙이다보니 그 재미가 훨씬 더 쏠쏠하기 때문인것이 더 큰 이유다 .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50~60여년전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으로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삶이나 사건 속에 들어가 보는 간접적인 체험의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컨데 명동 중앙우체국 건물울 신축하는 앞길을 지나면서 내가 책에 실린 사진에서 보았던 일제강점기에 갓 쓰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걸어다니던 옛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들이 밟던 지나던 골목길이나 신작로를 내 발로 직접 걸어다녀보거나 예컨데 옛 사람들이 걸터앉은 시청 혹은 신세계앞 한국은행 앞 계단이나 난간을 나 역시도 꼭 그 모습대로 걸터앉아 옛날사람들의 체온을 느껴보는 것이다. 오래되어 빛 바랜 사진에서 본 장소와 지금의 그 곳을 비교해보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을줄은 몰랐던 것이다.
요즘 세상에는 오래된 물건이 가치를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말하자면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다. 지금 당장 우리집을 뒤져봐야 사실 변변한 골동품 하나 나올 건덕지는 없다. 이런 경우 조상 탓을 해야할른지는 몰라도 '진품 명품'이란 TV 프로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왜 내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저런 골동품 하나 없는지.. 꼭히 그런 이유에서만은 아니었지만 최근 헌 책을 몇 권을 손에 넣었다. 실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한 것이다. 요즘은 컴퓨터를 만지다 보면 참으로 편리해진 세상이 된게 실감이 난다. 인터넷을 뒤지니 없는 게 없다. 고물도 인터넷으로 파는 시대니 말이다. 헌책방 사이트를 몇날 며칠 뒤지고 뒤진 끝에 헌 잡지를 한 10권 정도 샀는데 알고보니 헌 잡지라는 것이 물건이 거의없는 사실상 품귀상태였다. 예전에는 집 구석구석에 마다 부모 몰래 보다 버린 주간지들이 발에 차일만큼 많아 내다버리기까지 했던 선데이서울, 주간경향 같은 주간지는 물론이고 여성동아나 주부생활, 여원 같은 여성지까지 서울시내에서 알아줄만한 헌 책방 모두에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골동품의 가치척도는 '희귀성에 있다고 했던가. 귀할수록 값어치가 올라가는 이치로 따진다면 이런 잡지류를 입수한 일은 참으로 잘한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련의 행위를 주시하는 마누라의 시선이 상당히 따갑게 뒤통수에 꽂힘을 감지한다. 누렇게 쩔어빠지고 쥐가 갉아먹은 곳이 군데군데 있는 퀘퀘묵은 주간지 나부랭이를 권당 무려 4000원씩이나(월간지는 10000원)주고 사다 모은 작태가 이쁘게 보일리 없었을것이다. 오래 묵은 책을 단지 '값이 오르겠지'하는 기대감으로 사 모은다면 인간이 얼마나 추해지고 삶이 피곤할까. 사실 나의 경우는 묵은 책의 행간을 읽는 취미를 붙이다보니 그 재미가 훨씬 더 쏠쏠하기 때문인것이 더 큰 이유다 .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50~60여년전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으로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삶이나 사건 속에 들어가 보는 간접적인 체험의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컨데 명동 중앙우체국 건물울 신축하는 앞길을 지나면서 내가 책에 실린 사진에서 보았던 일제강점기에 갓 쓰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걸어다니던 옛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들이 밟던 지나던 골목길이나 신작로를 내 발로 직접 걸어다녀보거나 예컨데 옛 사람들이 걸터앉은 시청 혹은 신세계앞 한국은행 앞 계단이나 난간을 나 역시도 꼭 그 모습대로 걸터앉아 옛날사람들의 체온을 느껴보는 것이다. 오래되어 빛 바랜 사진에서 본 장소와 지금의 그 곳을 비교해보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을줄은 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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